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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2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리뷰: 자폐 가족이 본 박정민의 연기와 신파를 넘어선 감동 (자폐 가족, 박정민 연기, 피아노 신파)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자폐'라는 장애를 제대로 이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조카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어릴 때부터 지켜봐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 박정민 배우가 연기한 진태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자폐를 가진 아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 그들만의 질서와 자유가 무엇인지 이 영화는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자폐 가족이 겪는 일상의 무게영화는 만년빵 공장에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조하와, 그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조하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한 증오로 세상을 향해 단단히 빗장을 걸어 잠근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교통사고를 계기로 어머니의 집에 머물게 되면.. 2026. 3. 20.
<얼굴> 리뷰: 연상호가 그린 외모 지상주의의 기괴한 종말과 '껍데기'의 철학(사회비판, 외모차별, 연상호) 회식 자리에서 동료가 "요즘 젊은 애들은 왜 그렇게 느려?"라고 투덜댔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순간 몇 년 전 제가 신입사원이었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일을 처음 배울 때 당연히 서툴 수밖에 없는데, 선배들은 제가 동기보다 조금만 느려도 노골적으로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무력감과 수치심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은 바로 이런 한국 사회의 냉혹한 효용성 중심주의를 정면으로 파고듭니다.효용성으로 재단되는 인간: 대한민국은 왜 '쓸모'에 집착하는가연상호 감독은 '얼굴'을 통해 한국 사회가 가진 가장 추악한 민낯을 드러냅니다. 여기서 '민낯'이란 사회 구성원을 평가할 때 겉으로 드러나는 생산성과 효율성만으로 판단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 영희가 박해받는 이유는 그.. 2026.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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