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대첩1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리뷰: '학익진'의 시각화와 데이터로 승리한 지장(智將) 이순신 (박해일 연기, 학익진 전술, 거북선 활약) 한산도대첩을 다룬 영화가 1,76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후속작으로 나왔습니다. 솔직히 전작을 봤을 때 저는 과도한 신파와 애국 마케팅에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8년 만에 나온 이번 작품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김한민 감독이 비판을 수용하고 전술 중심의 해전 블록버스터로 진화했더군요.침묵의 카리스마: 박해일이 구현한 '데이터 지상주의' 이순신일반적으로 이순신 장군 하면 최민식의 울부짖는 카리스마를 떠올리는데, 박해일의 이순신은 정반대였습니다. 대사도 적고 표정 변화도 최소화했지만, 그 침묵 속에서 전략을 짜는 눈빛이 오히려 더 무서웠습니다. 제가 직접 극장에서 봤을 때 처음엔 "너무 로봇 같은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부하가 물어봐도 길게 대답하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도 담담하게 "출정하라", "발.. 2026. 2. 26. 이전 1 다음